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반가웠다. 알고 있었지만 역시 모두 좋은 사람이었어.
왜 절대자는 어떤 사람들에게 재물과 능력등을 몰빵하시나. 가진자는 더 갖게되고 없는자는 더 없게되는 그 불평등의 골이 깊어지는 불공평한 세상을 원망하는 것 처럼 들릴 수 있는 네 이야기에서 난 오히려 절대자를 향한 너의 기대를 읽었고 세상을 향한 절대자의 주권을 부여잡고 인정하는 한 사람의 탄원(plea)을 들을 수 있었다.
난은 물을 조금만 줘야한단다. 목말라 죽을 듯이 물을 주어야 꽃이 진한 향기를 낸단다.
난 왜 이리 목마른가. 난 왜 이리도 부족한가. 난 왜 이리 가난한가. 아마 우린 “난”일 거라 생각했다. 네 은혜가 네게 족하다시며 죽을 것처럼 겪기 싫은 이런 갈증을 겪게하시는 건, 고난으로 불릴만한 사막같은 삶을 살게하시는 건 우리가 피울 꽃이 있기 때문이고, 진한 향기를 머금은 난이기 위함이라 생각된다.
이번에 친구들 만나 행복했다. 고민을 나눔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우리 피차 세상에서 깊은 향기를 내는 난으로 살기를. 지지와 응원을, 사랑을 담아 보낸다. 세상이 그의 향기로 가득찰 그날까지….